현생 조류의 가장 오래된 친척이 중국에서 발견되다

[가디언] 아르카이오르니투라 미마나이 (Archaeornithura meemannae) 는 최소 1억3천만년 전에 살았으며 깃털이 보존된 채로 발견되어 현생 조류와의 비교가 가능하다.

(2015년 5월 5일 가디언 기사 번역)

 

중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조류

화석 아르카이오르니투라 미마나이의 복원도. Illustration: Zongda Zhang

화석 아르카이오르니투라 미마나이의 복원도. Illustration: Zongda Zhang

이언 샘플, 과학 편집자

고생물학자들이 중국 북동부 어느 마을 부근에서 오래된 암석덩어리 하나를 깨뜨려 열자 그 안에서 알려진 현생 조류의 조상 중 가장 오래된 화석이 나왔다.

기적적으로 잘 보존된 깃털을 포함한 선사시대 조류의 화석을 1억3천만년 전에 형성된 이 지역의 실트암 속에서 발견한 것이다.

이 화석의 연대는 현생 조류로 이어지는 계통의 기원을 최소한 5백만년 정도 더 이전으로 거슬러올라가게 만들었으며 백악기 초기에 이미 여러 다른 그룹의 조류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새로운 종의 이름은 아르카이오르니투라 미마나이로 참새 정도의 크기에 머리에는 깃털로 된 볏이 있었고 부채꼴 꼬리와 날개를 펼쳤을 때 양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형태의 겹쳐진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 각 날개의 앞쪽에는 얼룰라라고 불리는 작은날개깃이 있는데, 현생 조류 중 황조롱이 등도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잘 보존되어 있는 새의 깃털.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 두개골 위의 장식깃과 목, 왼쪽 작은날개깃의 깃털. Photograph: Wang et al., Nature Communications

잘 보존되어 있는 새의 깃털.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왼쪽 날개, 오른쪽 날개, 두개골 위의 장식깃과 목, 왼쪽 작은날개깃의 깃털. Photograph: Wang et al., Nature Communications

중국과학원의 민 왕에 따르면 허베이 성 펑닝 현의 시차코우 분지에서 발굴을 진행하던 동료들이 화석 새 두 마리를 발견했다고 한다. “해머로 암석을 쪼갰더니 안에 뼈가 있었던 거죠. 그 뼈와 암석의 나머지 부분을 박물관으로 가져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민 왕의 말이다. 분석은 산둥 톈유 자연사박물관에서 이루어졌다.

“살아있는 새들은 모두 오르니투로모르파라고 불리는 그룹에 속합니다. 지금까지 오르니투로모르파에서 가장 오래된 종은 1억2500만년 전의 것이었습니다. 새로 발견된 종은 1억3000만년 이상 된 퇴적층에서 발견된 것이니 오르니투로모르파의 연대를 최소한 500만년 뒤로 물린 것입니다.

깃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1억3천만년 동안 어떻게 이렇게 잘 보존되었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민 왕이 말을 덧붙였다. 이번 발견의 자세한 내용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되었다.

아르카이오르니투라의 다리는 현재의 섭금류 (백로처럼 다리가 긴 새) 와 닮아서 연구자들은 이 새가 호숫가에서 먹이를 찾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아마도 식물을 먹고 모래나 작은 돌을 삼켜 씨앗 등의 질긴 음식을 잘게 부수는 데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화석의 전체 모습. 연구자가 암석 덩어리를 쪼개서 열자 화석이 발견되었다. Photograph: Wang et al., Nature Communications

화석의 전체 모습. 연구자가 암석 덩어리를 쪼개서 열자 화석이 발견되었다. Photograph: Wang et al., Nature Communications

새로운 종의 연대는 시조새보다는 1000만년 정도 젊은데, 시조새는 매우 원시적인 조류로 오늘날 시조새의 직계 후손은 남아있지 않다. 시조새 화석은 학자들로 하여금 이것이 새를 닮은 공룡인지 공룡을 닮은 새인지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이번 발견은 상당히 오래된 암석에서 발견된 화석이 해당 그룹 내에서 꽤 분화된 형태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사우스햄턴 대학의 고생물학자인 가레스 다이크의 말이다. “백악기 초기에 조류의 주요 그룹들이 이미 진화하여 다양해져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의 발견들로 많은 공룡들이 보온을 위해서나 성적 과시를 위해 깃털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졌지만 아르카이오르니투라의 깃털은 비행을 위한 것이다. “날개에 있는 깃털의 모양을 보세요. 비행기 날개처럼 볼록한 부분이 있어서 양력을 만들어 냅니다.” 다이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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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가디언, 번역, 고생물학, 공룡, 중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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