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생활로 이동할 일이 적어지자 인간의 뼈는 가벼워졌다

[사이언스 데일리] 현대적인 생활습관 때문에 사람들의 체중은 늘었다. 하지만 한 가지 면에서는 수렵채집인이었던 조상들보다 눈에 띄게 가벼워진 부분이 있으니, 바로 뼈다. 과거 3만3천년 전의 유럽에 살았던 수백 명의 뼈에 대한 연구에서 도시화, 영양, 혹은 그 외의 요인보다는 농경의 증가와 그에 따른 이동성의 감소때문에 뼈가 가벼워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2015년 5월 18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왼쪽은 상부 구석기시대 넙다리뼈, 오른쪽은 중세 초기 넙다리뼈의 단면이다. 중세의 뼈는 모양이 변하고 강도는 감소해있다. Credit: Study authors

왼쪽은 상부 구석기시대 넙다리뼈, 오른쪽은 중세 초기 넙다리뼈의 단면이다. 중세의 뼈는 모양이 변하고 강도는 감소해있다. Credit: Study authors

현대적인 생활습관 때문에 사람들의 체중은 늘었다. 하지만 한 가지 면에서는 수렵채집인이었던 조상들보다 눈에 띄게 가벼워진 부분이 있으니, 바로 뼈다. 과거 3만3천년 전의 유럽에 살았던 수백 명의 뼈에 대한 연구에서 도시화, 영양, 혹은 그 외의 요인보다는 농경의 증가와 그에 따른 이동성의 감소때문에 뼈가 가벼워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의 5월 18일자의 얼리 에디션에 발표되었다. 연구자들의 말에 따르면 이 연구는 현생 인류로 하여금 뼈가 깨지기 쉽고 얇아지는 병인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게 만든 중요한 변화에 대하여 실마리를 던져준다고 한다.

이번 발견의 바탕에는 뼈에 걷고 물건을 들고 달리는 “스트레스” 를 지속적으로 가하면 뼈에 칼슘이 더 많아지고 더 강해진다는 사실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초기 인류가 훨씬 튼튼한 뼈를 가지고 있었고 무게를 지는 운동이 현대 인류의 뼈 손실을 막아준다는 증거가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 3만년 정도 동안 뼈가 점점 더 약해진 것이 농경의 증가, 식습관, 도시화, 말의 가축화, 또는 기타 생활습관의 변화 중 어느 것 때문에 일어났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의과대학의 기능해부학 및 진화 교수인 크리스토퍼 러프 박사의 말이다.

“이 기간 동안의 수많은 팔과 다리 표본을 분석하자 유럽인들이 농경을 받아들이고 정착하여 몸을 덜 움직이는 생활을 하게 되면서 뼈가 약해졌고, 도시로 이주하는 것 등의 기타 요인들은 크게 영향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2008년부터 유럽과 미국 전역의 연구자들이 협력하여 이루어낸 것이다. 연구팀은 유럽에 주목했는데, 잘 연구된 고고학 유적지가 많고, 일부 인구 이동에도 불구하고 개체군의 유전적 변이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라고 러프 박사는 말한다. 다시 말해 변화가 관찰된다면 유전보다는 생활습관이 더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번 연구를 위하여 연구자들은 여러 박물관들의 소장품으로부터 뼈의 본을 뜨고 이동가능한 X-레이 기계를 이용해 뼈를 스캔했다. 다리의 주요부분인 뼈 두 개와 팔의 뼈 하나에 노력을 집중했다. “사람이 걷기나 달리기를 하는 것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팔의 뼈와, 다리의 뼈를 비교함으로써 관찰된 변화가 이동성의 변화 때문인지 아니면 영양섭취 때문인지를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러프의 말이다.

시간의 경과에 따른 뼈의 형태를 분석하자 약 1만년 전에 시작된 중석기 시대와 약 2500년 전에 시작된 로마제국 시대 사이에 다리뼈의 강도가 감소했음을 볼 수 있었다. 팔뼈의 강도는 상당히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이 감소는 수천년간 계속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농경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완전히 정착한 생활을 할 때까지 아주 오랜 전환기를 가졌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러프의 말이다. “하지만 중세가 되면 오늘날과 거의 동일한 뼈의 강도를 보여줍니다.”

러프는 최소한 어린 사람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조상들의 생활습관을 따라한다면, 특히 같은 나이대의 동료들보다 훨씬 많이 걷는다면 구석기 시절의 뼈를 지금도 가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러프는 생활습관이 어떻게 우리 뼈에 새겨지는지를 보여주는 직업적인 운동선수들에 대한 연구들을 인용한다. “직업 테니스 선수 양쪽 팔의 뼈 강도 차이는 우리와 구석기 시대 인간의 뼈 강도 차이와 대략 비슷합니다.” 러프의 말이다.

참고문헌

Christopher B. Ruff, Brigitte Holt, Markku Niskanen, Vladimir Sladek, Margit Berner, Evan Garofalo, Heather M. Garvin, Martin Hora, Juho-Antti Junno, Eliska Schuplerova, Rosa Vilkama, and Erin Whittey. Gradual decline in mobility with the adoption of food production in Europe. PNAS, May 18, 2015 DOI: 10.1073/pnas.150293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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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번역, 사이언스 데일리, 신생대, 인류,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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