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에서 새로 발견된 2억 년 전의 공룡 세파파노사우루스

[사이언스 데일리] 남아프리카와 아르헨티나의 고생물학자들이 남아프리카에서 2억년 된 공룡을 새로 발견했다. 이 공룡 화석은 남아프리카의 가장 큰 화석 컬렉션에서 수십년 간 잠자고 있었다.

(2015년 6월 24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위트워터스랜드 대학

 

세파파노사우루스 – 남아프리카의 새로운 공룡 Credit: Image courtesy of 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

세파파노사우루스 – 남아프리카의 새로운 공룡 Credit: Image courtesy of 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

남아프리카와 아르헨티나의 고생물학자들이 남아프리카에서 2억년 된 공룡을 새로 발견하여 남소토어인 세파파노(sefapano)를 따라 세파파노사우루스 (Sefapanosaurus) 라고 이름붙였다.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대학과 위트워터스랜드 대학  (위츠 대학),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라 플라트 박물관과 에기디오 페르굴리오 고생물학 박물관의 연구자들은 린네 학회 동물학 저널 (Zoological Journal of the Linnaean Society) 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의 제목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새로운 원시 용각형류 공룡 및 원시 용각형류 공룡들의 계통발생학적 관계 (A new basal sauropodiform from South Africa and the phylogenetic relationships of basal sauropodomorphs)” 로 2015년 6월 23일에 온라인으로 공개되었다.

연구에 사용된 표본은 1930년대 말에 남아프리카 프리스테이트 주, 레소토 국경에서 30km 미터 떨어진 자스트론 지역에서 발견되었다. 오랜 세월동안 이 화석은 남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화석 컬렉션인 위츠 대학 진화연구소의 화석들 사이에 숨겨져 있었다.

몇 년 전 학자들이 이 표본을 연구하여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된 다른 공룡인 아르도닉스 (Aardonyx) 의 일부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추가로 연구가 진행되어 화석화된 뼈들을 자세히 살펴보자 완전히 새로운 공룡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 공룡의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발목에 있는 뼈 중 하나인 목말뼈 (astragalus) 가 십자가처럼 생겼다는 점이다. 화석이 발견된 지역을 고려하여 연구자들은 남소토어로 “십자가”를 뜻하는 “세파파노(sefapano)” 를 따서 새 공룡을 세파파노사우루스라고 명명했다.

케이프타운 대학 생물과학과의 교수이자 논문의 공저자인 아누수야 친사미-투란의 말이다. “세파파노사우루스의 발견으로 2억년 전에 초기 전이형태를 지닌 여러 종류의 용각형류 공룡들이 아프리카 남쪽을 활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고생물학자이자 논문의 주저자인 알레한드로 오테로 박사는 세파파노사우루스가 초기 용각형류 공룡과 거대한 용각류 공룡 사이의 간극을 채우는데 도움을 준다고 이야기한다. “세파파노사우루스는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전이형태의 용각형류 공룡의 일종으로 이런 공룡들의 수는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다양하게 진화했는지를 점점 더 많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논문의 공저자이자 위츠 대학 진화연구소의 공룡고생물학 선임연구원인 조나 코이니에르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새로 발견된 공룡 덕분에 남아프리카가 주목을 받게 되었고, 과거의 생태계에 대해 아직도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뒷마당이라고 해도 말이죠. 또 앞으로 남아프리카와 아르헨티나가 공동으로 고생물학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해 놀랄만한 발견들을 더 많이 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르헨티나인 공저자인 디에고 폴 박사에 따르면 세파파노사우루스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에서 이뤄진 여러 차례의 공룡 발견은 남반구의 대륙들이 곤드와나라는 이름의 초대륙 하나로 뭉쳐있던 쥐라기 당시, 약 1억9000만년 전에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살던 초식공룡의 다양성이 상당히 높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오래된 뼈들 사이에서 새로운 공룡을 찾아내다

오테로와 에밀 크루판단은 케이프타운 대학의 박사과정 학생으로 진화연구소를 방문해 화석 컬렉션에서 초기 용각형류 공룡을 살펴보다가 자신들이 공부하고 있던 종류와는 눈에 띄게 다른 뼈들을 발견했다.

크루판단은 연구의 일환으로 레소토에서 발견된 공룡을 조사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보고있는 표본이 아르도닉스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거에 간략하게만 연구하고 넘어갔던 오래된 표본들을 다시 살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일화입니다. 새로운 자료를 가지고 용각형류 다양성에 대한 과거의 선입견을 재평가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세파파노사우루스의 표본은 다리, 발, 그리고 여러 개의 척추뼈로 이루어져 있다. 세파파노사우루스는 위츠 대학의 진화연구소 컬렉션에 최소한 네 개체 이상이 소장되어 있다. 세파파노사우루스는 중간 정도 크기의 용각형류 공룡으로 생각된다. 용각형류 공룡은 후에 엄청나게 목이 긴 중생대의 거인으로 진화한 그룹의 초기 멤버들이다.

참고문헌

Alejandro Otero, Emil Krupandan, Diego Pol, Anusuya Chinsamy, Jonah Choiniere. A new basal sauropodiform from South Africa and the phylogenetic relationships of basal sauropodomorphs. Zoolog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 2015; 174 (3): 589 DOI: 10.1111/zoj.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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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번역, 고생물학, 공룡, 사이언스 데일리, 중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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