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학 연구를 통해 아마존과 오스트랄라시아 토착민들의 관계가 밝혀지다

[사이언스 데일리]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아마존 지역에 사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뜻밖에도 오스트랄라시아의 토착민들과 유전적으로 가깝다는 것이 드러나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이주가 수천년 전에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2015년 7월 21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하버드 의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아마존에 사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뜻밖에도 오스트랄라시아의 토착민들과 유전적으로 가깝다고 한다. Credit: ⓒ francosperoni / Fotolia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아마존에 사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뜻밖에도 오스트랄라시아의 토착민들과 유전적으로 가깝다고 한다. Credit: ⓒ francosperoni / Fotolia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아마존 지역에 사는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뜻밖에도 오스트랄라시아의 토착민들과 유전적으로 가깝다는 것이 드러나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아메리카 대륙으로의 이주가 수천년 전에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일입니다.” 하버드 의대 유전학 교수이자 이번 연구의 선임저자인 데이비드 라이히의 말이다. “고고학과 유전학에는 강력하게 작동중인 모델이 있고, 저도 이 모델의 지지자였습니다. 오늘날의 아메리카 원주민 대부분이 빙하기에 빙상을 건너온 한 번의 이주로부터 퍼져나온 것이라는 모델인데, 이 모델은 틀렸습니다. 원 자료에서 아주 중요한 무언가가 빠져있었던 것이지요.”

이전의 연구를 통해 북극에서부터 남아메리카의 끝까지 퍼져있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조상은 최초의 아메리카인들이라고 불리는 단일한 “초기 인구집단” 으로부터 유래했으며 이들은 약 15,000년 전에 베링 육교를 건너왔다는 것이 알려져 있었다. 2012년 라이히와 동료들은 캐나다 북부의 토착민들 일부가 최소한 두 차례에 걸쳐 밀어닥친 이주민들로부터 물려받은 DNA 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이 이론에 풍부함을 더했다.

7월 21일에 네이처에 출판된 새 연구에서는 더 복잡한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라이히 연구실의 박사후 연구원이자 논문의 제1저자인 폰투스 스코글룬드는 2012년 연구의 일부로 모인 유전학 자료를 연구하다가 브라질의 아메리카 원주민 한 두 그룹과 오스트레일리아, 뉴기니, 그리고 안다만 제도의 토착민들 사이에 기묘한 유사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물론이고 혼란스러운 결과였습니다.” 하버드와 MIT의 브로드 연구소의 준회원이며 하워드 휴즈 의학 연구소 회원이기도 한 라이히의 말이다. “이들이 연관되었다는 결과를 없애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시도를 했지만 오히려 연관성이 더 강해지기만 했습니다.”

스코글룬드와 하버드 의대, 브로드 연구소, 그리고 브라질의 여러 대학의 동료들은 중앙아메리카 및 남아메리카의 아메리카 원주민 인구집단 21 개로부터 얻은 공개적으로 접근 가능한 유전자 정보를 분석했다. 이들은 또 브라질의 아홉 개 추가 인구집단으로부터 DNA 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이들이 보고 있는 연관성이 첫번쩨 유전체 자료들이 수집되면서 만들어진 인위적인 결과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려고 노력했다. 연구팀은 또 이 유전체들을 200 여개의 아메리카인이 아닌 인구집단으로부터 얻은 유전체들과 비교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연관성은 계속해서 발견되었다. 아마존에 서식하며 투피어를 말하는 수루이와 카리티아나 족, 그리고 게어를 말하는 자반테 족은 유전적으로 오늘날의 다른 어떤 인구집단보다도 오스트랄라시아의 토착민과 더 가까운 관계인 조상을 가지고 있었다.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 혹은 북아메리카의 어떤 다른 아메리카 원주민 그룹들에서도 이들 조상의 측정 가능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조상의 유전적 마커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조상과 관련있다고 알려진 어떤 인구집단과도 맞아들어가지 않으며 지리적 패턴은 콜럼버스 이후의 유럽인, 아프리카인, 혹은 폴리네시아인과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에 일어난 혼합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이들은 이 조상이 훨씬, 아마도 최초의 아메리카인들만큼이나 오래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수천년이 흐르면서 이들 조상 그룹은 사라져 버렸다.

“동아시아에서도 굉장히 많이 (유전자) 샘플링을 했지만 이런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스코글룬드의 말이다.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알려지지 않은 그룹입니다.”

연구팀은 투피어에서 조상을 뜻하는 단어인 “이피쿠에라 Ypykuera” 에서 따와 수수께끼의 조상을 인구집단 Y 라고 부르기로 했다.

라이히와 스코글룬드, 그리고 동료들은 빙상을 건너와 아메리카에 정착한 두 인구집단이 인구집단 Y 와 최초의 아메리카인들이라고 보고 있다.

“어느 쪽이 먼저 왔는지, 얼마나 시간 차이가 있었는지, 그리고 지리적으로 어떤 패턴을 보였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스코글룬드의 말이다.

연구자들이 알고 있는 것은 최초의 아메리카인들의 DNA 가 오늘날의 아메리카 원주민과 비슷했다는 것이다. 인구집단 Y 는 좀 더 수수께끼에 쌓여있다.

“오늘날 아마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조상 유전자 중 약 2퍼센트가 아메리카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오스트랄라시안 계통에서 온 것입니다.” 라이히의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조상 중 어느 정도가 인구집단 Y 에서 온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구집단 Y 가 100 퍼센트 오스트랄라시안이었다면 이들이 오늘날 아마존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DNA 중 2 퍼센트를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만일 인구집단 Y 가 아메리카에 도달하기 전에 최초의 아메리카인들 등의 다른 그룹들과 섞였다면 이들이 오늘날의 아마존 사람들에게 기여한 DNA 의 양은 훨씬 높아져 85 퍼센트까지 이를 수 있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인구집단 Y 에 속했던 사람의 유해로부터 DNA 를 추출해야 한다. 아직은 이런 DNA 를 얻지 못했다. 일부 연구자들이 오스트랄라시안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초기 아메리카 원주민의 유골에서 이런 DNA 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유골의 대부분은 브라질에서 발견된다.

라이히와  스코글룬드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역사에 대한 가장 흥미로운, 열려 있는 질문들은 최초의 이주 이후에 있었던 집단들 사이의 관계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메리카 원주민 조상들의 오랜 기원에 대한 폭넓은 시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양성의 내부에서 그 인구집단들이 서로 어떤 관계에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라이히의 말이다.

*역주: 용어번역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네요. 😦

참고문헌

Pontus Skoglund, Swapan Mallick, Maria Catira Bortolini, Niru Chennagiri, Tabita Hunemeier, Maria Luiza Petzl-Erler, Francisco Mauro Salzano, Nick Patterson, David Reich. Genetic evidence for two founding populations of the Americas. Nature, 2015; DOI: 10.1038/nature14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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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번역, 사이언스 데일리, 현생, 인류,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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