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새로 발견된 고래 3 종

[Phys.org] 오타고 대학의 고생물학 연구자들이 수염고래에 속하는 2 속 3 종의 고래 화석을 보고하여 뉴질랜드의 화석 고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연구팀은 새로 보고되는 수염고래 종들을 와하로아 루훼누아(Waharoa ruwhenua), 토카라히아 카우아이로아(Tokarahia kauaeroa)로 명명하고, 1950 년대에 발견되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토카라히아 로포케팔루스(Tokarahia lophocephalus)를 새롭게 동정했다.

(2015년 9월 11일 Phys.org 기사 번역)

이완 포디스 Ewan Fordyce

토카라히아 카우아이로아 (Tokarahia kauaeroa 가운데 위. 오타고 지질학박물관의 크리스 개스킨 그림) 와 와하로아 루훼누아 (Waharoa ruwhenua 가운데 아래. 로버트 보에세네커 그림) 의 복원도와 각각의 두개골 화석.

토카라히아 카우아이로아 (Tokarahia kauaeroa 가운데 위. 오타고 지질학박물관의 크리스 개스킨 그림) 와 와하로아 루훼누아 (Waharoa ruwhenua 가운데 아래. 로버트 보에세네커 그림) 의 복원도와 각각의 두개골 화석.

오타고 대학의 고생물학 연구자들이 수염고래에 속하는2 속 3 종의 고래 화석을 보고하여 뉴질랜드의 화석 고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연구팀은 새로 보고되는 수염고래 종들을 와하로아 루훼누아(Waharoa ruwhenua), 토카라히아 카우아이로아(Tokarahia kauaeroa)로 명명하고, 1950 년대에 발견되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토카라히아 로포케팔루스(Tokarahia lophocephalus)를 새롭게 동정했다.

이 셋은 모두 에오미스티케투스과 — 이 과는 고래류의 진화를 보여주는 계통수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에 속하며 토카라히아는 원시적이고 이빨이 있는 수염고래와 지금의 수염고래의 중간형태인 것으로 보인다.

여과섭식을 하는 이 고래들은 2500만 년에서 3000만 년 전, 현재의 뉴질랜드가 위치한 곳이 광활한 천해에 둘러싸인 야트막한 섬이었을 때 살았다. 이들의 화석은 뉴질랜드 남섬의 와이타키 강 부근의 암석층에서 수집되었다.

이 고래들 외에도 오타고대학 지질학과의 박사과정을 졸업한 로버트 보에세네커와 지도교수인 이완 포디스 교수가 얼마 전에 두 종의 에오미스티케투스과에 속하는 고래들을 동정한 바 있다.

남반구에서 발견된 에오미스티케투스과 고래들은 이들 다섯 종이 전부다.

보에세네커와 포디스의 이번 발견은 ‘린네 학회 동물학 저널(Zoological Journal of the Linnean Society)’ 와 ‘피어제이(PeerJ)’에 한 편씩 발표되었다.

와하로아 루훼누아 표본은 포디스 교수와 동료들이 발굴했으며 여기에는 성체 하나와 어린 개체 여럿이 포함되어 성장 및 섭식 관련 적응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세 마리 표본의 두개골은 매우 훌륭하게 보존되어 있어서 에오미스티케투스과 고래가 유난히 길고 섬세하며 서핑보드처럼 생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고, 콧구멍이 두개골의 앞쪽에 위치했으며 턱 근육이 부착되는 자리가 엄청나게 넓었다는 것을 밝힐 수 있었습니다.” 보에세네커 박사의 말이다.

턱과 두개골의 섬세한 구조를 보면 이들이 혹등고래처럼 “돌진 먹기 (lunge feeding)” 를 하지는 않았으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신 이들은 참고래와 비슷한 형태로 먹이를 걸러먹는 데 적응되어 있었다. “천천히 순항하면서 크릴을 빨아들이는 진공청소기 같았을 겁니다.” 보에세네커 박사의 말이다.

이들 고래의 성체는 5 에서 6 미터 정도 몸길이를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어린 개체가 발견된 것으로 짐작하건대 이곳의 대륙붕 지대가 아마 이들 수염고래가 새끼를 키우는 장소였을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토카라히아 카우아이로아와 토카라히아 로포케팔루스의 발견 및 보고로 인해 원시적인 이빨고래에서 수염고래로 진화하는 과정의 중요한 공백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된다.

보에세네커 박사와 포디스 교수는 토카라히아 카우아이로아 골격의 특징이 원시적인 “고대” 고래와 지금의 수염고래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형태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 고래는 ‘중간화석’ 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보에세네커 박사의 말이다.

포디스 교수와 동료들이 발견한 토카라히아 로포케팔루스 표본에는 뭉툭한 이빨 하나가 보존되어 있다. 이들 수염고래가 여과섭식을 했지만 먹이를 먹는 데 아무 역할도 하지 않았던 원시적인 이빨도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뼈에 대한 동위원소 분석에 의하면 토카라히아는 남극해에서부터 매년 남북으로 이주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에세네커 박사는 이 정보들을 종합해 볼 때 이번에 보고된 세 종의 새로운 화석들은 뉴질랜드의 화석 기록에 대한 우리의 지식을 크게 늘려놓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이 화석들이 ‘이빨을 가진’ 고대 고래로부터 현재의 이빨이 없는 종들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비어 있던 주요 지식들 — 해부학, 성장, 고생태학 — 을 채워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에세네커 박사의 말이다.

포디스 교수는 수염고래의 “여명기” 에 살았던 이들 고래의 서식지가 남쪽으로는 먹을 것이 풍부한 남극해에까지 이르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기의 남극해는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곤드와나 대륙의 잔해가 쪼개지고 나서 새롭게 만들어진 바다였다.

“이들 초기 수염고래는 ‘기후변화의 자식들’ 이었습니다. 남극이 냉각되면서 현재의 해양순환이 만들어진 과정과 이 고래들의 역사가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포디스 교수의 말이다.

참고문헌

Boessenecker, R. W., & Fordyce, R. E. (2015). Anatomy, feeding ecology, and ontogeny of a transitional baleen whale: a new genus and species of Eomysticetidae (Mammalia: Cetacea) from the Oligocene of New Zealand.PeerJ, 3, e1129. https://peerj.com/articles/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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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번역, 고생물학, 신생대, 포유류, Phy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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