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 년 전에 아프리카의 야생동물은 어떤 모습이었으며 이것이 왜 중요한가

[사이언스 데일리] 아프리카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이 야생동물들이 어떻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만들어 왔는지 이해하기 위해 시계를 1천 년 이전으로 돌려 아프리카 전체의 야생동물 개체군을 재구성했다.

(2015년 11월 30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위트워터스랜드 대학

서로 다른 초식동물들의 종류들로 구성된 동물군 조성 및 풍부성 등을 분석하여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를 네 가지 초식동물 구역 (herbivory regimes) 으로 나누었다. 이 생태구역은 숲, 사막, 영양이 풍부한 사바나, 그리고 영양이 부족한 사바나 계로 나누던 이전의 관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Credit: Dr Gareth Hempson

서로 다른 초식동물들의 종류들로 구성된 동물군 조성 및 풍부성 등을 분석하여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를 네 가지 초식동물 구역 (herbivory regimes) 으로 나누었다. 이 생태구역은 숲, 사막, 영양이 풍부한 사바나, 그리고 영양이 부족한 사바나 계로 나누던 이전의 관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Credit: Dr Gareth Hempson

아프리카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연구팀이 야생동물들이 어떻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만들어 왔는지 이해하기 위해 시계를 1천 년 이전으로 돌려 아프리카 전체의 야생동물 개체군을 재구성했다.

이 작업이 중요한 이유는 아프리카, 그리고 그 외의 많은 지역들의 생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연구대상에 동물을 포함시켜야 하기 때문이며, 현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연구를 이끈 위츠 대학 동물, 식물 및 환경과학부의 박사후 연구원인 가레스 헴슨 박사는 말한다.

헴슨과 샐리 아치볼드 박사 (위츠 대학), 그리고 윌리엄 본드 교수 (케이프 타운 대학)은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아프리카의 대형 초식 포유류의 형태와 밀도에 대한 대륙 전체에 걸친 평가” 라는 제목의 논문을 출판했다.

“동물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전세계의 생태학자들은 동물과 동물이 끼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면 많은 생태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막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헴슨의 말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장소에서 야생동물 개체군들이 멸종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과제는 이들 야생동물을 되돌려 놓는 것이었죠.”

헴슨은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멸종만이 일어났던 아프리카가 이런 종류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고 말한다. 아프리카에는 동물 개체군들이 지금까지 온전히 보존된 보호구역이 많이 있다. 연구팀은 대형 초식 포유류, 산양, 얼룩말, 코끼리, 코뿔소와 돼지 등 식물을 먹는 동물들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 포유류는 먹이피라미드에서 통합적으로 한 층을 이루어 식생을 소비하고 육식동물에게 잡아먹힌다.

“이들 보호구역에서 수행된 야생동물 총조사 자료를 가능한한 모두 모으고 강우량, 토양비옥도, 그리고 식생 종류 등이 서로 다른 종들의 풍부성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했습니다.”

“이런 정보와 강우량, 토양 및 식생이 어땠는지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지금은 철저하게 바뀐 모습의 여러 지역들에 대해 동물의 각 종마다 얼마나 많은 수가 있었는지를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자들은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초식동물 구역’ 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건조 구역 — 먹이나 젖은 지역이 별로 없는 곳 — 의 경우 먹이는 대부분 다수의 동물들이 도달할 수 없는 숲의 수관부에 위치했고 상대적으로 적은 동물들만이 살았다. 헴슨에 따르면 중간 구역이 정말 흥미롭다고 한다. “고전적인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입니다.” 건조한 사바나에는 아프리카 야생동물이 만화경처럼 꽉 들어차 있고, 습한 사바나에는 코끼리가 주를 이루고 화재가 자주 일어난다.

“이 모든 패턴 자체가 매우 흥미롭기도 하고, 아프리카의 대규모 생태에 대한 이전의 아이디어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일도 아주 많죠.” 헴슨의 말이다.

이 정보가 어떻게 도움이 될까?

  • 이번 연구는 동물들을 지구라는 행성의 미래 환경을 예측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는 전지구적 생태계 모델에 동물들을 끼워넣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준다.
  • 아프리카 외부로 — 예를 들면 남아메리카로 — 눈을 돌려 수천 년 전에 대형 동물을 잃은 대륙의 생태와 아프리카의 생태를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서 파생되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다. 대형 동물들이 자신들이 살아가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영향을 끼치고 이들이 사라졌을 때 생태계에 변화가 일어났는가, 아니면 대형 동물들이 기후와 토양에 의해 형성됭 생태계에서 수동적인 사용자에 불과했는가?
  • 또 가시가 있는 식물들이나 쇠똥구리처럼 대형 동물과 연관된 동식물 그룹의 진화를 탐구할 수 있게 해준다. 과거의 동물들에 의해 만들어진 현재의 분포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 아프리카에서는 넓은 지역에 걸쳐 가축이 야생동물을 몰아내 왔다. 이 연구는 이런 일이 어디에서 일어났는가에 대한 답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런 변화가 초래할 수 있는 영향은 어떤 것이 있는가? 가축과 야생동물은 서로 교환가능한 것인가, 아니면 생태계가 작동하는 방식에 어떤 변화가 있을 수 있는가?

참고문헌

G. P. Hempson, S. Archibald, W. J. Bond. A continent-wide assessment of the form and intensity of large mammal herbivory in Africa. Science, 2015; 350 (6264): 1056 DOI: 10.1126/science.aac7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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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번역, 사이언스 데일리, 생물학, 포유류, 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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