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1천2백만 년 전에 살았던 파충류가 새롭게 발견되다

[사이언스 데일리] 과학자들이 2억1천2백만 년 전, 오늘날의 뉴멕시코에 살던 악어의 친척뻘 파충류를 발견하고 비바론 하이데니 (Vivaron haydeni) 라고 명명했다.

지질과학 학부생들이 연구를 주도하다

(2016년 9월 8일 사이언스 데일리 기사 번역)

정보출처: 버지니아 공과대학

2억 년도 더 전에 살았던 비바론 하이데니의 복원도. Credit: Image by Matt Celeskey

2억 년도 더 전에 살았던 비바론 하이데니의 복원도. Credit: Image by Matt Celeskey

버지니아 공과대학 지질과학과의 연구자들이 이번주에 출판된 논문에서 2억1천2백만 년 전 오늘날의 뉴멕시코에 살던 악어의 친척뻘 파충류를 비바론 하이데니 (Vivaron haydeni) 라고 명명했다.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 동물에 이름을 붙여준 이 논문을 주도한 사람은 펜실베니아 주 케네트스퀘어 출신으로 버지니아 공과대학에서 지질과학과 생명과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학부생 연구원 에밀리 레스너다. 비바론 하이데니의 화석–턱뼈, 기타 두개골 조각, 그리고 골반뼈–을 자 세히 서술하고 있는 레스너의 논문은 오픈액세스 학술지인 ‘피어제이 (PeerJ)’ 에 출판되었다.

비바론 하이데니는 2009년 뉴멕시코 주의 고스트랜치에서 당시 텍사스 대학 오스틴의 박사후 연구원이었고 현재는 버지니아 공과대학 지질과학과의 조교수인 스털링 네스비트가 공동으로 주도한 야외조사를 통해 발견되었다. 화석들 중 일부는 보호용 석고 재킷 안에 봉인된 채로 2014년 까지 보관되어 있다가 블랙스버그로 옮겨져 연구가 되었다. 레스너가 합류한 것은 이때였다.

당시 생명과학 전공에 지질과학 부전공을 하던 2학년 학생인 레스너는 흥미를 돋우고 도전할 만한 과제를 던져줄 만한 독립 연구 경험의 기회를 찾고 있었다. 데링 홀에 위치한 고생물학 연구 그룹에서 이런 기회를 찾을 수 있었다.

네스비트는 아직 캠퍼스에 근무하기 전이었지만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찾고 있었다. 레스너는 네스비트와 더불어 역시 같은 학교에 새로 근무하게 될 고생물학자인 미셸 스토커와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알게 되자 바로 그 기회를 잡았다.

“처음에는 연구실에서 화석을 깨끗히 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CT스캔으로 연질부 조직의 구조를 재구성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현재는 4학년이 된 레스너의 말이다. “그 후에 곧 비바론을 살펴보기 시작했죠.”

신종의 이름은 레스너가 붙였다. 비바론 하이데니 (Vivaron haydeni) 라는 이름은 1세기도 더 전에 모닥불 곁에서 전해지던 고스트랜치의 전설에 등장하는 10미터 길이의 유명한 괴물 뱀과 화석이 발견된 뉴멕시코의 채석장을 2002년에 발견한 도보여행자 존 헤이든에서 온 것이다.

이 화석은 지금까지 발견된 라우이수쿠스과의 종으로는 여섯번째, 미국 남서부에서 발견된 것으로는 두번째 종이다. 미국 남서부는 오래전에 초대륙 판게아의 서쪽 부분이었다.

비바론은 육식성 지배파충류였다. 지배파충류는 악어와 공룡을 포함하는 동물 그룹으로 사람과 개는 포유류에 속한다. 비바론의 몸길이는 4-6 미터 정도였으며 네 다리로 걸었다. 지금까지 세 개의 턱뼈와 기타 두개골 조각, 그리고 최소한 세 마리 — 둘은 컸고 하나는 작았다 — 의 골반뼈 일부가 발견되었다.

“당시 공룡들은 모두 이보다 훨씬 작았고, 이들이 가장 큰 포식자들 축에 속했습니다.” 2억 년보다도 더 이전인 트라이아스기에 대한 네스비트의 설명이다.

비바론은 윗턱뼈를 보면 다른 종류와 구분할 수 있는데, 여타 라우이수쿠스과 종들에 비해 더 매끈한 형태를 가진다. 이 동물의 다른 특징들은 가까운 친척들의 특징으로부터 추론해야만 했다. 비바론이 발견된 뉴멕시코의 발굴지는 고생물학 연구의 핫스팟이 되었다. 비바론의 다른 부분들이 그 자리에 여전히 있을 가능성도 있다.

“다른 뼈들은 보존이 안 되었거나, 혹은 이전에 발굴되었거나, 여전히 땅 속에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비바론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지질과학을 복수전공으로 추가한 레스너의 말이다.

레스터가 고생물학 연구실에서 분리하고 청소하고 직접 관찰한 비바론의 뼈 일부는 가늘고 매우 약하기 때문에 보호용 슬리브와 석고 재킷 안에 보관되어 있다. 이것을 꼼꼼히 청소하는 과정에서 레스너는 연구실에서 하는 다른 어떤 활동 못지 않게 많은 것을 배운다. “어떤 물체든 그렇게나 오래, 그렇게 가까이에서 살펴보게 된다면 다른 방법으로는 알아채지 못했을 아주 자세한 세부사항과 패턴까지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되지요.” 레스너의 말이다.

참고문헌

Emily J. Lessner, Michelle R. Stocker, Nathan D. Smith, Alan H. Turner, Randall B. Irmis, Sterling J. Nesbitt. A new rauisuchid (Archosauria, Pseudosuchia) from the Upper Triassic (Norian) of New Mexico increases the diversity and temporal range of the clade. PeerJ, 2016; 4: e2336 DOI: 10.7717/peerj.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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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번역, 고생물학, 기타척추동물, 사이언스 데일리, 중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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